김봉길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대회 끝까지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 23세 이하(U-23) 대표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4위로 대회 마무리/ 사진: ⓒ대한축구협회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3세 이하(U-23) 한국축구대표팀이 답답한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대표팀은 26일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를 당했고,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 톱시드를 놓쳤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 1-4로 대패를 당한 대표팀은 이날도 경기력이 원할하지 못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60%대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39분 아크람 아피프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에는 조영욱과 이근호가 투입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황현수가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실축으로 놓치면서 0-1로 패배했다.
 
앞서 김봉길호는 호주, 베트남, 시리아와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왔지만 기대이하의 경기력이 연속됐다. 베트남전은 후반전 막판에 이근호가 골을 넣으며 겨우 2-1 승리, 시리아전은 0-0 무승부, 호주는 3골을 넣고 시작했다가 2골을 내리내주기도 했다.
 
사실상 경기력이 좋게 평가됐던 경기가 없었을 정도다.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라 경질의 몫고리도 나오기도 했다.
 
한편 김봉길호는 오는 27일 귀국하며,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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