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한화 이글스와 2+1년 총액 35억 원 계약하며 긴 협상 끝

▲ 한화 이글스와 정근우, 긴 협상 끝내고 2+1년 계약 완료/ 사진: ⓒ한화 이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정근우(36)가 기존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에 성공했다.
 
한화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FA) 정근우와 2+1년 총액 35억 원(계약금 8억 원·연봉 7억 원·옵션 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지난 2013시즌 종료 후 FA로 한화에서 4년 동안 뛰며 494경기 타율 0.312 244타점 47홈런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있었지만 105경기 타율 0.330 11홈런 4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통산 및 지난 시즌 성적으로는 크게 어렵지 않은 계약 진행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FA 시장은 한파에 부딪쳤고 구단과의 계약에 이견이 발생하면서 난항에 빠졌다. 특히 계약기간에 관한 부분이 많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후 정근우는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 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 계약이 잘 이뤄져서 구단에 감사드리고,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정근우는 FA 계약을 포기한 이용규와 함께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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