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무선 청소기 시험 결과 제품마다 성능 차이 있어

▲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바닥틈새 청소성능 결과.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스틱형)청소기 중 LG전자(S96SFSH) 제품(고가형)은 최소모드에서의 바닥먼지 청소성능은 상대적으로 ʻ우수ʼ, 바닥틈새 청소성능은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 반면,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고가형)은 최소모드에서 바닥먼지, 벽모서리 청소성능은 ʻ보통ʼ 바닥틈새 청소성능에서 모드와 관계없이 모두 ʻ미흡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그룹세브코리아, 다이슨코리아(유),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삼성전자㈜, ㈜필립스코리아, LG전자㈜ 등 6개 업체 9종(고가형 4종, 중저가형 5종)을 대상을 선정했다. 모델 선정은 최근 3년 이내 무선(스틱형)청소기를 구입하여 사용한 경험이 있는 남·여 1,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청소성능(바닥먼지, 바닥틈새, 큰 이물, 벽모서리), 사용시간, 소음, 충전시간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감전보호)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 무선 청소기 시험대상 모델은 (S96SFSH) 코드제로 A9 제품으로, 고가형은 최대모드에서 바닥먼지, 바닥틈새 청소성능과 큰 이물, 벽모서리 청소성능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다.

사용시간은 6분, 소음은 84㏈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소모드에서는 바닥먼지 청소성능의 경우 상대적으로 ʻ우수ʼ, 바닥틈새 청소성능은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했다. 사용시간은 30분, 소음은 76㏈ 수준으로 조사됐다. 충전시간은 2시간 53분 가량으로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고, 가격은757,580원으로 평균(742,830원)보다 약간 비쌌다.

삼성전자 모델은 (VS80M8030KR) 파워건 제품으로, 고가형은 최대모드에서 바닥먼지, 큰 이물 청소성능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사용시간이 7분, 소음은 82㏈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소모드에서 바닥먼지, 벽모서리 청소성능은 ʻ보통ʼ 수준에 불과했다, 사용시간은 41분, 소음은 72㏈ 수준으로 조사됐다. 바닥틈새 청소성능의 경우 모드와 관계없이 모두 ʻ미흡ʼ한 수준으로 4개 업체 중 가장 낮은 성적표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모델의 경우 별매품인 카펫(딥클린)브러시(120,000원)를 사용하면 모드에 상관없이 바닥틈새 청소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충전시간은 3시간 38분 수준으로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고, 가격은 799,000원으로 평균(742,830원)보다 비쌌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모델의 경우 고가형에서 바닥먼지‧바닥틈새 성능 결과가 LG전자 제품 모델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형(5개)에서는 바닥먼지, 바닥틈새, 큰 이물 청소성능에서 ʻ매우 우수ʼ한 제품은 없었고, 벽모서리 청소성능에서만 테팔(TY8473KL)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바닥틈새 청소성능은 최대모드와 최소모드에서 삼성전자(VS60K6080KD), 일렉트로룩스(ZB3230P), LG전자(S86BW) 등 3개 제품이 ʻ미흡ʼ하여 청소성능은 고가형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가격(198,900원~258,970원)은 고가형(619,000원~799,000원) 제품에 비해 매우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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