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명 부상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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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서울 종로구 한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일 오전 3시쯤 중국집 배달원 유모(52)씨가 술에 취한채 해당 여관을 찾아 성매매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들 대부분의 신체 훼손이 심해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여관업주 김모(71)씨의 증언을 토대로 사망자 중 '모녀 사이'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장기 투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여관은 한 방이 2~3평 정도 크기의 노후한 여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현존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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