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1억 2,500만 달러 제시…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

▲ 보스턴 레드삭스, J.D. 마르티네즈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 2,500만 달러 제시/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자유계약(FA) 최대어 J.D. 마르티네즈와 협상 중이다.
 
미국 매체 ‘보스턴헤럴드’는 20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마르티네즈에 계약기간 5년 총액 1억 2,500만 달러(약 1,335억 6,250만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스턴은 공격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미치 모어랜드를 지난해 12월 2년 총액 1,300만 달러(약 138억 9,050만원)에 잔류시켰고, FA 에릭 호스머에 집중했다가 영입을 철수한 뒤 외야수 마르티네즈로 시선을 돌렸다.
 
지난 2011년 마르티네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하며 통산 772경기 타율 0.285 15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5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인통산 최다 45홈런, OPS는 무려 1.066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보스턴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계약은 마르티네즈의 바람과 다소 거리가 있는 계약이다. 마르티네즈는 6년 총액 1억 8,000만원 달러(약 1,923억 3,000만원)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통산 커리어로 봤을 때 쉽지는 않은 금액이다.
 
마르티네즈는 2017시즌 종료 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계약했지만, 이번 오프 시즌에서 보라스의 명성은 통하지 않고 있다. 스프링캠프는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계약 소식은 메마른 상태다. 
 
한편 마르티네즈가 제안 받은 5년 총액 1억 2,500만 달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13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3,472억 6,250만원)의 초대형 계약과 연평균 금액이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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