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터미널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터미널 건설, 접근 도로•철도 건설 등에 총 4조 9천억 원이 투입된 지 8년 만이다 / ⓒ인천공항공사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세계 5위 허브공항으로의 도약한다.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터미널 건설, 접근 도로•철도 건설 등에 총 4조 9천억 원이 투입된 지 8년 만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1 여객터미널과는 분리 운영되어 인천공항은 앞으로 2개의 복수 터미널로 운영된다. 

제2여객터미널에 처음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오전 4시20분에 들어오는 대한항공 편이며, 필리핀 마닐라로 오전 7시 55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첫 날, 항공편 총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이 여객 총 5만 1,161명(출발 2만 7,254명, 도착 2만 3,907명)을 운송할 예정이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이용객들은 실제 탑승하는 항공기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 저비용항공사, 기타 외국국적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를 탑승하는 경우 찾아가면 된다. 

또 직접 티켓도 발권하고 짐도 부칠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 중앙에는 셀프 서비스 존이 구축되어 이곳에 설치된 셀프 체크인 기계와 셀프 백드롭 기계를 이용하여 직접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다.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는 간단한 여권 스캐닝을 통해 발권이 가능하다. 발권된 티켓과 여권을 셀프 백드롭 기계에 인식시키면 기계가 열리는데, 기계에 짐을 놓으면 무게를 재고 짐표가 발급된다. 이 짐표를 붙이면 짐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더불어 제1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 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가 가능했으나, 제2 여객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도 탐지가 가능하다. 안요원이 추가 검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특히 요금소 명칭도 변경돼 공항 전용도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공항 요금소의 명칭을 인천공항 요금소로 변경한다.

또 정부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2개 터미널 분리운영에 따라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오도착 여객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어, 이에 대해 다양한 대응계획을 준비했다. 

오도착 여객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 또는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빠르게 터미널 간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출발시간이 임박하여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들에게 “I'm Late"카드를 발급하여, 체크인카운터 우선 수속, 보안검색 전용창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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