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홈플러스 외 타 대형마트는 철수 생각 안해"

▲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이 홈플러스에서 철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을 운영하는 잇츠한불은 홈플러스에 총 60여개 매장 중 20여개 매장을 철수 요청했다.
 
잇츠한불의 이 같은 조치는 계약 만료 및 중도해지, 매출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정확한 철수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실제 잇츠한불은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 하락했고, 영업이익 또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다. 이는 국내 화장품을 선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들어오지 않고, 올리브영 등의 헬스앤뷰티(H&B) 시장이 커지면서 로드숍 시장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잇스한불은 홈플러스 외에 다른 대형마트는 철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잇츠한불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체 철수 계획은 없고, 철수를 진행하려는 20여개 매장은 수익성이 악화돼 진행하는 것이다”며, “홈플러스는 타 대형마트들보다 수익이 낮기에 홈플러스에 입점한 매장들만 철수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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