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 신분조회 요청, 연봉 10억원 이상 제시할 듯

▲ 이병규(LG 트윈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가 이병규(LG 트윈스)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와 ‘닛칸스포츠’는 21일 “주니치가 이병규를 영입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각각 보도했다. 주니치는 지난 3년간 외국인 외야수로 활약했던 알렉스 오초아가 팀을 떠나고, 오가사와라의 영입이 불발되면서 이병규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치가 책정한 이병규의 연봉은 1억3천만엔(한화 약 1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병규의 올해 연봉 5억원의 2배다. 한편 3년 전 지바 롯데 말린스에 입단한 이승엽은 2년간 5억엔(당시 환율로 약 50억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병규는 지난 17일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팀 우선협상 시한에서 LG와 협상이 결렬됐다. LG는 4년간 45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나, 이병규는 “구단에 섭섭하지 않으며 FA시장에서의 정당한 평가를 테스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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