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 회사 화물차량에서 속도미터기를 훔쳐 달아난 50대가 붙잡혔다.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50대 남성이 택배 차량의 운행기록 장치를 뜯어갔다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작년 11월 22일 오후 11시경 광주 광산구 택배회사에 15t 화물차량에서 속도미터기와 블랙박스를 훔쳐간 50대 남성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도 화물차를 운전하는 기사로, 속도미터기가 고장나 운행기록을 회사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택배회사 입구에서 자신과 똑같은 차종인 화물차가 서있자, 범행을 저질렀다.
 
일반적으로 택배차량은 상하차 작업을 위해 문을 잠그지 않는데, 이를 노렸던 것이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들킬까 블랙박스까지 뜯어갔으나, 자신이 먹고 버린 종이컵을 피해 차량에 두고 내리면서 덜미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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