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실적 개선, LNG선과 해양플랜트 경쟁력 강조

▲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내정자 ⓒ 삼성중공업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오는 26일 사장으로 정식 선임되는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내정자)이 '2019년 삼성중공업의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매출 7조원’과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남 사장은 △수주실적 개선△고정비 감소△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증가△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당장 2018년 올해는 82억 수주목표 달성과 LNG선과 셔틀탱커 등의 수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남 사장은 “지난해 임원인사 개편을 통해 조직을 30% 슬림화했다”며 “비용절감차원에서 올해 역시 휴직, 임금 반납 등 각 시황에 맞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남준우 사장은 정식 선임된다. 남 사장은 1993년 회사에 입사한 뒤 선박개발 담당, 시운전팀장, 안전품질담당, 생산담당을 거쳤으며, 작년 5월 생산담당 부사장을 거쳐 사장직으로 고속 승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5900억원의 인력감축 비용을 포함해 1조5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해규 전 삼성엔지니어링 사업지원실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남 사장과 김준철 해양PM담당 전무 3명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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