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측 "결원 인력" 추가 배치해달라

▲ 본관 점거 농성을 돌입한 청소, 경비 노동자들과 경비직원들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뉴시스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연세대학교 경비, 청소 노동자들이 “알바가 왠말이냐. 알바천국 중단하라.”, “원청은 구조조정 중단하라”, “청소, 경비 구조조정 반대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본관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1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화는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본관 1층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들에 따르면, 학교는 작년 퇴직한 청소, 경비 노동자 30명에 대한 자리를 단기 알바를 구하려고 하며, 퇴직한 건물 담당 청소 노동자를 구하지 않고, 옆건물 노동자에게 임금을 더 주고 청소를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세대학교 측도 재정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작년에 퇴직한 인력에 대한 자리에 무인경비시스템 도입과 오전, 오후 3시간제 청소 노동자를 고용할 계획이고, 기존 조합원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청소 노동자들은 업무 부담과 고용 불안이 온다며,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열고 결원을 충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어제(15)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도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교 측에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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