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공시된 신규 코픽스는 0.15%p 인상

▲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6일부터 2017년 12월 기준 코픽스지수는 신규취급액기준 1.79%, 잔액기준 1.70%가 적용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12월 신규코픽스가 전월대비 0.02%인상되면서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인상된다. 이번 신규코픽스 인상은 11월 증가치 0.15%에 비하면 인상폭이 현저히 줄었다는 평가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6일부터 2017년 12월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신규취급액기준 1.79%, 잔액기준 1.70%가 적용된다.
 
이번 공시된 12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1월(1.77%)보다 0.02%p 올랐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0월(1.65%)~11월(1.77%)사이 0.15%p나 증가한 바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1월(1.66%)보다 0.04%p, 10월(1.62%)보다 0.08%p 증가했다.
 
이번 신규 코픽스 금리 상승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게 된다.
 
KB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동일하게 0.02%  올랐고, 하나은행만 0.003%하락했다. 하나은행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금융채 6개월물과 연동하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시중은행은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며,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NH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최저 3.00%부터 최고금리 4.59%에 달했고, KB국민은행는 3.28%~4.48%로 올랐다. 가장 낮은 주담대 금리 수준을 보인 우리은행의 금리는 3.19%~4.19%이었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으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 코픽스금리와 변동되는 각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 은행연합회와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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