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대 40만대 부품 공급…현대차 경량화 부품 공급

▲ 한화첨단소재는 2004년 베이징과 2006년 상하이 공장에 이어 중국내 세번째 생산법인인 충칭공장에서 상업생산에 들어가 이달 초부터 현대차 중경공장에 자동차용 경량화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한화첨단소재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현대차 충칭(중경)공장에 자동차용 경량화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첨단소재는 2004년 베이징과 2006년 상하이 공장에 이어 중국내 세번째 생산법인인 충칭공장에서 상업생산에 들어가 이달 초부터 현대차 중경공장에 자동차용 경량화부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징공장은 4만5000㎡(1만3700평) 부지에 8620㎡(2600평) 규모로 26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8월 말 공사를 마무리 한 뒤 4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쳤다. 연간 최대 40만대 분량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자동차 충격을 흡수해주는 범퍼빔, 범퍼 보강재인 스티프너, 차체 밑바닥 덮개인 언더커버 등 자동차 경량화 부품이다. 북경현대차와 장안포드, 중국 현지기업인 장안기차와 길리기차 등이 주요 고객사다.
 
한화첨단소재 충칭공장은 현대차의 충칭공장이 지난해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이에 발맞춰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화첨단소재도 생산 양산에 나섰다.
 
한화첨단소재는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BMW, 폭스바겐, GM, 포드,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와 버지니아, 멕시코, 유럽 체코와 독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등에 현지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중국법인은 전체 8개의 해외법인 중 3개다. 자동차 부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시장은 간과할 수 없는 최대 시장으로 한화첨단소재가 공략할 시장이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중경공장은 북경, 상해공장과 함께 중국 차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김승연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수준에 적합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했으며, 성형사업을 다변화해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