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성장에 점포 수와 100% 직영점 운영이 한몫

▲ '스타벅스 더 종로점'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업계 1위 스타벅스가 한국 시장을 진출한 지 18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약 1조2000억원, 영업이익 약 1천100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미국 스타번스와 신세계가 5:5 합작으로 세운 법인회사다.

아직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이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만 매출 5935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500억원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같은 스타벅스의 실적에 따라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달성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실적은 업계 2~4위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엔제리너스 등의 영업이익 100억~200억원과 약 10배 차이나는 실적으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이같은 성장을 두고 점포 수와 100% 직영점 운영을 꼽고 있다.
 
실제 스타벅스는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전국에 매장 327개 불과했다. 하지만 2013년 500개, 2016년 1천개를 넘어서며 고속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종로에 약 1천97㎡ 넓이의 국내 최대 규모인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개장하기도 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전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 적용되는 출점 제한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이어 가맹점주들과의 마찰, 논란 등 각종 ‘잡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벅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꾸준한 현지화 노력과 디지털 혁신통한 고객만족도 제고를 가장 큰 성과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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