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에서는 신중…15일 일본 정부 산하연구기관, '유해성 적다'

▲ 아이코스 점유율이 10%에 달하는 일본에서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일반 궐련형담배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아이코스 점유율이 10%에 달하는 일본에서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일반 궐련형담배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아이코스는 미국시장에서 FDA의 승인 전 상태로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반면 일본‧유럽에 이어 한국시장 등 20여개국에서는 시판 중이다.
 
15일 외식에 따르면 일본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체 유해성이 일반 담배의 10%이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아이코스 판매처인 필립모리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결과이며, 동일한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를 판매하는 BAT 측 주장과도 동일하다.
 
이외에도 아이코스가 진출한 시장인 독일, 영국, 러시아 정부 측도 작년 말 자체 연구소를 통해 아이코스‧글로 등 히팅식 전자담배의 인체유행성이 일반담배보다 현저히 적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를 유보한 미국에서 내놓은 결과는 다르다.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최종 결과를 앞둔 상황에서 이 기관의 자문 요청을 받은 담배전문가 스탠턴 글랜츠 샌프란시스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교수는 “아이코스의 인체 영향은 일반 담배와 차이가 없다”는 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의대의 매튜 스프링거 교수 등도 혈관에 미치는 영향은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가 특별히 다를 게 없다는 연구 결과를 관련 학술회의에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직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되지 않는 미국 측에서는 유해성이 있다는 결과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판매 중인 곳에서는 유해성이 현저히 적다는 평가가 서로 엇갈리고 있다.
 
한국 식약처는 지난해 8월 아이코스 유해성 실험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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