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3분기 기준 영업이익 127.5%차지. 점포수증가세 하락

▲ GS리테일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11.8% 증가한 2.15조원으로 시장전망치 수준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319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삼성증권의 예상치가 나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GS25의 사업부진에 따라 GS리테일 내년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6월 흡수합병했던 H&B스토어 왓슨스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15일 삼성증권은 GS리테일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11.8% 증가한 2.15조원으로 시장전망치 수준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319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GS리테일 전 사업손실을 받쳐줬던 편의점 GS25의 매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했지만, 기존가맹점 성장률은 3분기 전년대비 -2%이었고, 4분기도 -1%수준으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중 담배 매출이 4분기 -8%, 비담배 3~4%로, 담배 매출 부진이 컸다.
 
편의점 증가 점포수도 553개(2분기)→423개(3분기)→80개(4분기)로 줄어들었다. 올해 GS25의 편의점 업계의 점유율은 32% 수준이다.
 
GS25는 GS리테일의 손실을 모두 보전하고, 전체 영업이익의 27.5%를 남길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7년 3분기 GS리테일 각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GS25가 127.5%, GS수퍼마켓(-2.6%), 파르나스호텔(8.9%), 왓슨스 등(-33.9%)이다.

한편, GS리테일이 작년 6월 흡수합병한 H&B 매장인 왓슨스 매출은 상반기 분기 30억 수준에서 4분기 7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단지 출점이 ‘128개(년초)→188개(년말)’증가했기 때문으로 영업손실은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파르나스호텔은 임대 계약률이 95%까지 상승해 4분기에 70억원(전년동기 -4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왓슨스가 2017년 190억 수준에서 2018년 280억원으로 영업손실이 커질 것”이라며 “파르나스 호텔의 영업이익은 임대정상화에 따른 수입 증가(250억원)로 전년대비 16.8%이 증가한 1947억원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사업은 여전히 어두울 전망을 내놨다. 남 연구원은 “최저임금제 관련 인건비 상승 영향에 더해 GS25 점포 순증이 2017년 1551개에서 2018년 700개 전후로 감소해 매출성장률은 9.1%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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