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석 판사 대본까지 집필...'진짜' 법정드라마 탄생 예고

▲ 15일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역에는 고아라가 낙점됐다. 박차오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꼰대들에게 일침도 날리는 사이다 자판기 / ⓒJTBC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스 함무라비’가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15일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역에는 고아라가 낙점됐다. 박차오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꼰대들에게 일침도 날리는 사이다 자판기. 

타고난 무한 긍정 에너지로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당기는 사랑스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강단 있는 연기를 펼치는 고아라가 통통 튀는 매력의 박차오름 역으로 첫 법정물에 도전한다. 
  
인기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김명수는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 역을 맡아 고아라와 호흡을 맞춘다. 임바른은 우월한 비주얼에 섹시한 두뇌까지 지닌 넘사벽 능력의 소유자. 하지만 출세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남한테 폐 안 끼치고 사는 게 목표인 혼자 놀기의 달인이다. 

냉철한 원칙주의자 임바른은 법도 예외가 있다고 외치는 박차오름과 만나 사사건건 부딪치며 성장해 나가는 인물.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명수는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며 호평 받았다. 그런 그가 그려낼 임바른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실주의 판사 한세상은 ‘믿고 보는’ 성동일이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한세상은 뒤늦게 고시에 합격해 법정에 들어선 만큼 다른 판사들과 달리 보이지 않는 현실의 무게를 잘 아는 인물이다. 

켜켜이 쌓아온 지혜를 바탕으로 이상주의자 박차오름과 원칙주의자 임바른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다.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는 물론 평범한 얼굴부터 소름 끼치는 악역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성동일은 따뜻한 시선을 지닌 현실주의자 한세상으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生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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