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다스 비자금 볼 증거 없어...여직원 횡령사건 해명 되풀이 할까?

▲ 14일 정 전 특검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상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스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다스 부실수사 의혹’을 받고 검찰에 고발된 정호영 전 BBK특검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14일 정 전 특검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상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스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변과 시민단체 들은 지난 달 7일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와 정 전 특검을 검찰에 정식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전 특검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 등을 수사하던 중 다스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120억원의 실체를 규명하고도 다스가 이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고 발표하고 이를 검찰에 제대로 인계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고발 건에 검찰은 서울동부지검에 다스 수사팀을 꾸려 비자금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된 120억 원 실체 규명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후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앞서 정 전 특검은 “(수사 당시)120억원은 다스에서 관리하던 비자금으로 볼 아무런 증거가 없었으며 경리 여직원 조 모 씨가 개인적으로 횡령한 자금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정 전 특검은 “120억원 외에 별도의 비자금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으며, 관련된 자료 역시 빠짐없이 검찰에 인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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