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연간 여객 7,200만 명-화물 500만 톤 운송

▲ 1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층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약 4주 앞두고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는 18일 개장을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앞서 이를 기념하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1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층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약 4주 앞두고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토부 장관, 대사관 등 주한사절단, 국회의원, 국내•외 공항관계자,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김연아, 송중기, 3단계 건설 유공자, 공항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 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지는 독립적인 터미널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특히 지난 해 여객 6,208만 명, 화물 292만 톤을 운송한 인천공항은 제2 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연간 여객 7,200만 명과 화물 500만 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공간 확대, 환승편의시설, 전망대, 상설 문화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는데 안내로봇, 무인자동서비스(셀프체크인, 셀프수하물 위탁)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적용되었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 도입 등으로 항공보안도 강화됐다.

또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간에는 오는 13일부터 5분 간격으로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돼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이 있더라도 신속하게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일부터는 일반•리무진 버스도 현재 제1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하며,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된 일일 2,658회를 운행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2개의 터미널 분리 운영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객의 혼선과 오도착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국민 홍보, 안내계획 수립 및 시행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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