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10만원 국산 선물 매출 12% 증가

▲ 농‧축‧수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김영란법(청탁금지법) 개정되 선물 상한선이 5만원에서 2배인 10만원으로 조정되면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농‧축‧수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김영란법(청탁금지법) 개정되 선물 상한선이 5만원에서 2배인 10만원으로 조정되면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했다.

작년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격이 낮은 수입산에 비해 국산 농축수산물이 상대적으로 선물용 판매가 줄었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 한도를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두배' 올렸다.
 
11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9일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로 수입산 중심인 5만원이하인 선물 매출은 3% 감소했고, 5만~10만원선 위주인 국산 선물 매출은 12% 늘었다. 특히 과일과 곶감, 갈치 위주의 상품의 매출은 5만~10만원 선만 62%나 증가했다.
 
각 품목은 농산(21.7%)‧축산(24.0%)‧수산(5.0%) 부문 매출이 증가했고, 반면 상대적으로 건강‧차(-5.4%)‧주류(-5.8%) 는 매출이 감소했다.
 
수입산도 5만~10만원 선물 매출은 24%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지난해 5만~10만원 선물 판매량은 3%에 불과했다.
 
한편, 선물세트 중 3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은 올해도 25%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 역시 최근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64.3% 성장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주간 통계를 낸 결과 수산 선물세트 매출이 65,4%나 증가했고, 커피와 음료세트 매출은 227.6% 늘었다.
 
이마트의 경우 5만원 미만 선물 매출은 82.8%늘고, 5만~10만원 제품 매출은 23.6%감소했는데, 이마트 측은 사전예약 초기 저가 선물세트 대량구매 영향으로 5만원 미만 선물 비중이 높지만, 설날이 가까워질수록 중고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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