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즈, “나는 축구를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다”

▲ 카를로스 테베즈, 중국에서 돌아오며 세 번째 친정팀 복귀/ 사진: ⓒ보카 주니어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카를로스 테베즈(34)가 다시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왔다.
 
보카는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즈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등번호는 32번, 지난 2016년 12월 중국 상화이 선화로 이적했지만 16경기 4골에 그치며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테베즈는 지난 2001년 7월 아르헨티나 보카에서 데뷔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임대), 맨체스터 시티, 세리에A 유벤투스 등을 거친 후 보카로 돌아왔다.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테베즈는 주급 61만 5,000파운드(약 8억 9,096만원)의 세계 최고 주급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모았지만, 잦은 부상과 향수병 등 부진에 시달리다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계약 후 테베즈는 “나는 축구를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다. 기쁜 마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다. 몸 상태도 좋고 뛸 준비가 돼있다. 경기에서 나의 헌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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