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반발 차단 이후 1년 11개월 만

▲ 10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5분 동안 서해 군 통신선 점검을 위한 시험 통신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을 계기로 서해 군 통신선이 가동돼 이날 약 5분간 시험통신을 실시했다.

10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5분 동안 서해 군 통신선 점검을 위한 시험 통신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군당국은 “이번 통화는 시험 성격으로 북한군과 특별히 나눈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하며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기술적 차원의 점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남북 당국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군 서해지구 통신선을 가동키로 했다. 이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반발해 차단하며 차단한 지 약 1년 11개월 만이다.

남북간의 서해 군통신선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개통됐다. 특히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남북한의 인력이 육로로 왕래할 때 인적사항이나 신분보장 조치 등을 통보하는 창구로 이용되기도 했다.

더불어 그동안 남북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중단과 복구가 반복되다 이번에도 다시 복구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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