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 암연구소에서 2B로 분류된 물질 검출

▲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된 제품 사진 / 식약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의료기기 수입업체 윕메니지먼즈가 수입‧판매한 의료용겔에서 발암우려물질이 발견됐으며, 이를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체의 의료용겔에서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NDELA)이 검출(126㎍/kg)되어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금지하고 회수명령했다고 밝혔다.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은 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2B(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제한적이며, 동물실험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로 분류되어 있다.
 
해당 업체가 판매한 제품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정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고주파 기기(품목명 : 전기수술장치)와 함께 쓰인다.
 
해당 제품은 4,682개 수입됐고, 현재 3,712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약처는 윕메니지먼즈가 이미 해당제품에 대한 동 물질 검출 정보를 알고도 회수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해당제품 판매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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