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칼둔 행정청장 면담하면 국회 출석시켜 설명 들을 것”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과 관련, “정치보복 하다가 외교참사를 일으키고 국정 운영의 실패를 덮고자 온갖 저열한 물타기로 사건 본질을 흐려놓고 언론의 취재 방향을 조정해 국민 눈을 덮었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의혹과 관련, “정치보복 하다가 외교참사를 일으키고 국정 운영의 실패를 덮고자 온갖 저열한 물타기로 사건 본질을 흐려놓고 언론의 취재 방향을 조정해 국민 눈을 덮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실장의 UAE 특사 의혹과 관련한 원전게이트 실체는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을 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빚어진 외교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여섯 번 말 바꾸기와 ‘사실을 말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는 협박 이후에 입을 닫고 있다가 칼둔 행정청장이 오면 모든 의혹이 밝혀진다고 했다”며 “칼둔 행정청장이 임종석 실장을 면담한다고 하니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시켜 임 실장의 설명을 직접 듣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거듭 “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은 자칭 적폐청산이라고 벌어지고 있는 정치보복”이라며 “끝까지 외교 참사의 진상을 밝혀서 다시는 정부가 정치보복에 눈이 어두워 국익을 해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청와대에서 방한을 기다려왔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지난달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한 인물로,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이날부터 시작되는 이번 1박2일 간의 방한기간 동안 한국당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원전게이트 의혹’을 명쾌하게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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