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KB금융 수성…신한지주 탈환 의지

▲ ⓒ 각 사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금융업계 양축인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경쟁 분위기가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5~6일 사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두 금융사는 각각 올해 1위 수성과 탈환이라는 목표를 놓고 연초부터 신경전을 벌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지난 5~6일 간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2018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고, 리딩 금융그룹 지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가졌다. 슬로건으로는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 확립‘과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새로운 10년‘이 제시됐다.
 
신한금융지주의 주 계열사 신행은행도 지난 5일 경기 용인 연수원에서 임원과 본부장 등과 2018년 상반기 워크숍을 열었다. 신한은행 목표는 작년에 KB국민은행에 내 준 업계 1위 탈환이다.
 
워크숍에서 양 금융사 수장은 필승 각오를 다졌다. 윤종규 KB금융회장은 “지난 성취에 안주하지 말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고,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올해는 진검승부를 벌여 리딩뱅크로 나아가자”라고 임원들을 독려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호실적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및 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지주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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