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만 사장 제외하면 4명 사장 50대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GBC 상근고문 위촉

▲ 왼쪽부터 신임 알버트 비어만 사장, 김경배 사장, 김정훈 사장, 문대흥 사장, 박동욱 사장. ⓒ현대차그룹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5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5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비어만 사장을 제외하면 50대로 사장단을 꾸렸다.

현대•기아자동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로 일하다 2015년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된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짧은 기간 내 현대•기아차 및 제네시스의 주행성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사장을 현대위아 사장에 임명했다. 64년생인 김경배 사장은 현대모비스 인사실장과 현대자동차 경영지원실장, 현대글로비스 부사장/사장을 지냈다. 

현대•기아자동차 구매본부장 김정훈 부사장은 현대글로비스 사장으로 승진했다. 60년생인 김정훈 사장은 현대기아자동차 통합부품개발실장을 거쳐 구매관리 분야를 맡다가 이번에 현대글로비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승진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파워트레인담당 문대흥 부사장은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건설 재경본부장 박동욱 부사장은 현대건설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건설 전 정수현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이번 인사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와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이형근 전 부회장, 현대파워텍 김해진 전 부회장, 현대건설 정수현 전 사장, 현대위아 윤준모 전 사장, 현대자동차 김태윤 전 사장은 각각 고문에 위촉됐다. 특히, 현대건설 정수현 전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 Global Business Center) 상근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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