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호응이 긍정적 영향 미친 것”

▲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당국자 회담 제안을 북한이 수락했다”며 “날이 바뀔 때마다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반겼다. ⓒ정의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의당이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수락한데 대해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불씨를 반드시 남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당국자 회담 제안을 북한이 수락했다”며 “날이 바뀔 때마다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반겼다.
 
최 대변인은 “무엇보다 정부의 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 중단 선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호응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 짐작한다”고 분석했다.
 
회담의 의미에 대해 최 대변인은 “이번 남북 회담에서는 평창 올림픽 참가에 따른 여러 가지 실무적 차원의 논의가 주로 오가겠지만,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불씨를 반드시 남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여 제안으로 시작된 훈풍이 점점 한반도를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며 “추운 겨울을 덮는 평화의 온기가 영구히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이 오전 10시 16분경 우리 측에 회담과 관련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고위급회담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측이 전통문에서 ‘고위급 회담을 위해 9일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면서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창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대표단 구성과 수석대표 등 회담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며 “전통문 명의는 북한의 조평통위원장 리선권, 수신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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