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중국이 북핵 문제 등 동북아 평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환영”

▲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오늘(5일) 서울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회동을 갖기로 했다”며 “이번 회동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강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대해 북한과의 해빙무드를 이어갈 국제 공조라며 중국의 동북아 평화 조성에 적극 동참을 환영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오늘(5일) 서울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회동을 갖기로 했다”며 “이번 회동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강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중국이 외교적 소통을 통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시사, 남북 연락채널 복원 및 올림픽 기간 동안의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남북관계의 해빙무드가 그 어느 때보다 무르익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남북대화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라는 투 트랙을 조화롭게 운영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당사국들 간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신중하고 차분한 자세로 외교전략을 수립해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정치권도 정부의 외교행보를 색깔공세나 정쟁의 대상으로 삼기 보다는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한마음으로 국력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중국과의 회동이 마무리되면 6자회담 당사국 회동이 열리지 않은 곳은 북한뿐”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와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등 산적한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주체가 되어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제 대변인은 “어렵게 풀린 남북 간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조만간 북한의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방한해 5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면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핵문제 관련 한중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북한의 신년사 발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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