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남북 대화무드에 전폭적 신뢰...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힘 실어”

▲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어젯밤(4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다시 한 번 한미 간 상호신뢰를 확인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특히 이번 통화에서 한미정상은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고 전했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미 정상 간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어젯밤(4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다시 한 번 한미 간 상호신뢰를 확인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특히 이번 통화에서 한미정상은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남북 간 대화무드에 전폭적 신뢰를 보낸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힘을 실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한미 정상 간의 합의는 일부 야당 등에서 제기하는 한미 간의 이견설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이제 야당도 근거 없는 갈등만 부추기며 국민들을 분열시킬 게 아니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된 자세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며 “북한도 평창올림픽 참가 등 남북 간 대화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통미통남'이 이뤄지도록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오후 10시부터 약 30분간 한·미 정상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면서 “남북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 달라. 미국은 100%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먼저 제의를 해오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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