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이 ’한국전 종료’를 선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백악관 토니 스노 대변인은 18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록 중에는 한국전 종료를 선언하고 경제 협력과 문화, 교육 등에서 유대를 강화하는 게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서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의지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북한 핵 포기 유인책을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 핵의 완전폐기를 전제한 발언“이라며 ”그 내용도 이미 9·19 공동성명에 들어가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