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당 구조...민주 47.6%, 한국 17.0%, 정의 6.2%, 국민·바른 통합반대당 2.8%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을 가정한 새로운 정당구도 하의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이 두 당의 현재 지지율 합(11.4%) 대비 0.9%p 낮은 10.5%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반대당은 2.8%였다.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도 정당지지율은 양당의 지지율의 합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72.1%로 지난해 12월 1주차 이후 한 달 만에 70%대를 넘어섰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 두 당의 현재 지지율 합보다 0.9%p 낮은 10.5%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을 가정한 새로운 정당구도 하의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이 두 당의 현재 지지율 합(11.4%) 대비 0.9%p 낮은 10.5%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반대당은 2.8%였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2 ~ 3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7,07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정당구도가 형성될 경우, 현재의 국민의당 지지층 38.2%와 바른정당 지지층 56.5%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당, 무당층 등으로 이탈하고, 민주당(3.1%)이나 한국당(6.0%)의 현재 지지층 중 소수만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의 잠재 지지율은 현재 지지율 대비 5.1%p 낮은 47.6%, 자유한국당은 0.7%p 낮은 17.0%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1%p 높은 6.2%,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당은 2.8%로 나타났다.
 
새 정당구도를 가정할 때, 현재의 국민의당 지지층의 61.8%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정당을 지지했으며, 15.3%는 민주당, 13.5%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재의 바른정당 지지층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정당을 43.5%가 지지하고, 민주당으로 24.2%, 무당층으로 12.6%,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당으로 11.4%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이슈로 대통령 지지율 상승,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76.7% 찬성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29일 일간집계에서 69.3%를 기록했다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및 남북 당국 회담 제의’ 신년사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던 1월 2일에는 70.8%로 올랐으며, 정부가 판문점 고위급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안하고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된 3일에는 72.1%로 상승했다.
 
또 3일 실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조사에서 76.7%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제재와 압박이 선행되어야 할 상황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이는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고, 한국당 지지층(찬성 45.8%, 반대 49.5%)에서도 찬성 응답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7.072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5.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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