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궤멸해 가는, 힘이 빠져가는 걸 확인해 줄 것”

▲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다시 원기를 회복하는 원상을 복구해 나가는 선거가 될 수 없고 오히려 궤멸해 가는, 점점 힘이 빠져가는 걸 확인해 주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6개를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그건 다른 나라 가서 선거를 치루면 몰라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혹평을 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올해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광역단체장 6석을 차지하겠다고 한 전망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다시 원기를 회복하는 원상을 복구해 나가는 선거가 될 수 없고 오히려 궤멸해 가는, 점점 힘이 빠져가는 걸 확인해 주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6개를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그건 다른 나라 가서 선거를 치루면 몰라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혹평을 했다.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탄핵까지 불러일으킨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그리고 개헌이라거나 여러 가지 주요 사안에 대해서 선거법 개정이라거나 완고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은 ‘옛날이여 다시 한 번’ 이다”라면서 “지금은 힘들지만 세상이 변하게 되어 있으니까 언젠가는 과거의 영화, 부귀로 돌아갈 수 있다.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그런 착각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시계추는 왔던 자리로 반복해서 돌아가지만 이번 정치의 시계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과거를 만들어 냈던 자유한국당이 여당 아니면 제1야당으로서 떵떵거리던 그 시절, 양강 중의 한 축으로서 그 시절은 이미 강물에 흘러 바다로 떠내려 간 거고 그 물은 오지 않는다”라고 비유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정당에 대해서는 “두 당이 통합했을 때 지지율이 두 달 전보다는 많이 낮아진 상태고 단순 두 당의 지지율 합산보다는 약간 높게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의 파괴력은 덜하다”고 예측했다.
 
또 “선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당에 대한 지지율을 넘어서서 후보가 갖는 파괴력도 중요한데, 당의 지지율을 뛰어넘는 후보들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지금 새로운 카드가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의 재고 상태를 점검해 보면 별수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성적 나쁜 3등이었는데 통합해서 성적 좋은 2등이 됐다. 1등은 아니다”라고 빗대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19:20으로 분류되는데 통합 반대파가 20명으로 계산되기도 한다”면서 “더 자세히 들어가면 더 분류를 복잡하게 해야 되겠습니다만 20명 중에는 비례대표도 있기 때문에 교섭단체를 구성할 비례대표는 당장에 나오기 쉽지 않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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