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해결 노력 병행해야…일희일비하거나 성급해선 안 돼”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한반도 정세 전환의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공조의 강화”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를 이야기 하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선 핵단추를 운운하면서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첫 걸음을 내딛길 바라지만 일희일비하거나 성급해선 안 된다”며 “그래야 한국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메신저로 권위를 갖고 북한을 견인할 수 있고, 그래야 통남봉미 이간책을 막아낼 수 있고, 그래야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북핵 문제가 여전히 엄존하는 상황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더 긴밀한 한미공조, 더 정교한 전략, 더 강력한 외교력으로 임해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특히 그는 거듭 “너무 과도하고 성급하게 서둘러선 안 된다. 우리 정부의 고위급 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이 의제와 전제조건 등에서 역제안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안보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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