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해야 할 시간 다가와…당직자들,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당 지켜달라”

▲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2일 오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유승민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열렸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사무처 당직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에 참석해 “창당 후 지난 1년 이런 롤러코스터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럴 때 당을 지켜준 건 이 자리에 있는 사무처 당직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런 시기에 당 대표를 맡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소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사무처 당직자들의 운명과 직결되는, 저희 정치인들의 정치 생명과도 직결되는 그런 결단과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당직자들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굳건히 당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김무성 등 의원 9명의 자유한국당 복당 과정에서 이들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반발로 한국당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바른정당에 남아있던 13명의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해선 국장급 4명은 권고사직토록 하고, 나머지 중하위급 8명은 2개월 감봉 징계만 내린 뒤 업무에 복귀시켰다고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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