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년인사회 “새로운 원년을 시작한다는 황금개띠 해가 되도록 하자”

▲ 추미애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과 함께 걸어온 한해, 사실 정치를 하면서 국민과 의사합일한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라고 말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술년을 맞아 “개는 공감을 나눌 수 있고, 헌신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라며 “그런 개의 심성을 우리도 수용을 해서 헌신하고, 낮추고, 그리고 책임을 끝까지 지는, 그리고 책임을 다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결기 어린 충정으로 주권재민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추미애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과 함께 걸어온 한해, 사실 정치를 하면서 국민과 의사합일한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라면서 “국민이 가자는 길로 함께 갈 수 있었고, 또 그 길을 통해서 영광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미래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정치인으로서, 또 이 당을 이끌고 있는 당대표로서 저의 일생의 영광이고, 정말 더욱더 마음을 다 잡을 수밖에 없는 그런 행운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지난해가 국민이 안 계셨더라면, 세계정치사의 가장 위대한 촛불을 밝혀준 위대하고 지혜로운 국민이 안 계셨더라면, 우리의 길도 미래도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렇게 위대한 국민을 받들 수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또 헌신적으로 정권교체에 한 마음으로 달려와 주셨던 더불어민주당의 애당동지 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정당을 훌륭하게 이끌어주셨던 원로 선배님들과 의원님 여러분들이 함께 수고와 헌신과 책임감으로 지난 역사적 과제의 문을 우리는 잘 넘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이제 또 다시 우리 앞에는 만만치 않은 일들이 전개되고 있다. 이제 일곱 달밖에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에게 과거는 과거대로 덮어두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며 “미래를 봐야 한다고 하면서 이제 적폐청산에 대한 반기, 피로감을 부채질하는 그런 세력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러나 일곱 달밖에 되지 않았다”며 “켜켜이 쌓여 있었던 그 적폐를 우리는 한 번도 제대로 청산해내지 못한 채 그저 어물쩍 넘겨 오기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대표는 “그러나 이제는 4.19의 정신이, 5.18의 영령들이, 그리고 87년 헌법재판제도를 만들어서 우리에게 적폐청산의 문을 열어주었던 민주투사들의 영혼들이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열려고 했던 문들이 닫힐 때마다 하늘에서 통탄했을 영령들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이제는 지치지 않고, 책임감 있고 확실하게 과거의 부정부패와 이별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들을 일소해내고, 그 틀 위에서 사회통합의 새로운 깃발을, 새로운 원년을 시작한다는 황금개띠 해가 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개는 의리가 있다고 한다. 저도 집에서 개를 많이 키우는 편인데, 개만 유일하게 제 편일 때가 많다”며 “자식도 삐지고, 남편도 저를 오해하고 할 때 제가 키우는 강아지만 제 침대 옆을 떠나지 않고, 제가 슬플수록 옆에 있는, 그래서 제가 웃을 때까지 밤새 지켜봐주는 그런 동물이 개”라고 비유했다.
 
그는 “지난 한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올해 이렇게 새해 벽두에 당사를 찾아서 새로운 기운을 함께 모아주시는 선배님들과 애당 동지 여러분이 정말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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