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지 개헌 합의안 마련 노력이라는 문구로 지방선거와 동시투표의 길 열어”

▲ 우원식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페이스북에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임에도 결국 운영위원장을 가져오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6월 말로 전반기 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유효한 것이고, 위원회 운영을 일방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받았다"고 단서를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많은 협상 중에서도 엊그제 마무리한 마지막 협상이 가장 어려웠다. 마지막까지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과 입장을 함께 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공조라는 불리한 지형의 협상을 임하면서, 자리보다는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면서 방법을 모색했는데 그런대로 성과를 냈다” 2017년 원내활동을 평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페이스북에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임에도 결국 운영위원장을 가져오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6월 말로 전반기 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유효한 것이고, 위원회 운영을 일방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받았다"고 단서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입법권을 갖는 사법개혁특위를 만들어 그간 한국당이 위원장인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 있던 사법, 검찰 개혁법안(공수처법 등)을 우리 주도권 하에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라며 “특히 검찰개혁 소위에는 검찰 출신을 배제하기로 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또 “지난번 반대에 부딪혀 완성하지 못한 정부조직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국자재정법과 과학기술기본법, 국가 연구개발 관련 법 그리고 2월중 처리 노력이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물관리 일원화법을 합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저들의 주장대로 6개월을 연장 했지만, 2월까지 개헌 합의안 마련 노력이라는 문구를 넣음으로 해서 지방선거와 동시투표의 길도 열어 놓았다”고 전망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딛는 발걸음이 민주주의의 역사에 하나하나가 기록될 것이기에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만 믿고 영광스럽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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