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해외 분산투자 수익율, 개별국가의 최대 3배 차이

▲ 각국 추천종목의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변동성 1을 기준으로 나오는 수익은 개별국가 투자시 0.34였고, 4개국에 분산투자했을 때 0.67까지 높아졌다. ⓒ 삼성증권 제공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증권이 해외 분산투자전략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로 삼성증권 내 해외 멀티투자 고객이 지난 3년간 7배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해외 2개국 이상의 주식에 분산투자한 주식투자 고객수 92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간 약 7배 증가한 셈이다.
 
삼성증권 뿐만 아니라 전체 해외주식투자고객 중 멀티(분산)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울 역시 2015년 13%에서 올해 40%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해외멀티투자의 증가추세는 안정된 수익률에 따른 것인데, 삼성증권의 분석 결과 올 7~12월 미국·중국·일본·베트남 시장의 자사 추천종목 분산투자시 한 지역에 투자한 것에 비해 국가별로 효율성이 최대 3배(평균 2배)까지 증가했다.
 
또 각국 추천종목의 변동성 대비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변동성 1을 기준으로 나오는 수익은 개별국가 투자시 0.34였고, 4개국에 분산투자했을 때 0.67까지 높아졌다.
 
또  투자효율성은 2개국으로 나눠 투자할 경우 0.47로 개별국 투자 대비 평균 38% 개선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중국 멀티투자는 연수익률 3%가 올라갔고, 미국-일본 멀티투자의 경우 동일한 3%수익률에 위험은 20%만큼 낮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2015년 중국 최대증권사인 중신증권을 시작으로 해 대만, 베트남, 일본의 유력 증권사와 잇달아 제휴를 맺고 아시아 주요 시장 대부분을 커버하는 리서치자료를 선보이고 있다”며 “지난 11월에는 이들 해외 제휴증권사 리서치전문가들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는 분산투자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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