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대한 토론과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할 것”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홍일표, 국민의당 김성식, 바른정당 김세연,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여야 의원 26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1년 전 우리 국민들은 권력은 민심에서 나온다는 사실과 이를 거스르는 정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낡은 대결정치, 기득권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치개혁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초당적 국회의원 모임인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민심연대)’가 발족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홍일표, 국민의당 김성식, 바른정당 김세연,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여야 의원 26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1년 전 우리 국민들은 권력은 민심에서 나온다는 사실과 이를 거스르는 정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낡은 대결정치, 기득권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과감한 정치개혁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제도개혁과 개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이 되었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정치개혁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개인의 이해와 정파의 이해득실을 넘어 민심과 함께하는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정치개혁의지를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오늘 모였다며 “오늘 출범하는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는 국회의원들의 정치개혁의지를 초당적으로 통합해 나가고자 한다”며 “초당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선거제도개혁 단일안을 만드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특권은 줄이고 국회의 권한과 책임은 강화하는 국회개혁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개헌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심연대’는 소속 정당을 떠나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에 동의하는 국회의원을 최대한 늘리고 규합할 것”이라며 “각 당과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대한 합리적인 토론과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서 독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소선거구제의 문제에 대해 “그러나 지금의 선거제도는 단 한 명의 당선자만 뽑는 소선거구제로 1위를 찍지 않은 국민들 표가 절반이 넘어도, 심지어는 2/3를 넘어도 이는 모두 사표가 되고 있다”며 “따라서 선거제도 개혁의 방향은 분명하다.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넘어 민심의 분포가 국회 의석에 보다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나아가야 한다. 다양한 국민들의 이해와 의사를 골고루 대변하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국회에 대한 뿌리 깊은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민심연대’는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뿌리 깊은 불신을 극복하고자하는 국회의원 스스로의 도전”이라며 “개인의 이해관계나 정파의 이해득실을 떠나, 오직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민심에 따르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모임에는 민병두, 박광온, 박영선, 윤호중, 이상민, 전해철, 조정식,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정종섭, 주광덕, 홍일표(자유한국당), 김성식, 손금주, 오세정, 유성엽, 정동영, 주승용, 천정배(국민의당), 김세연, 정병국, 정운천, 지상욱, 하태경(바른정당), 김종대, 심상정, 추혜선(정의당) 의원이 참가했다.
 
내년 1월 8일에는 ‘정치개혁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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