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최고 섹시가이 애쉬튼 커쳐, 수다쟁이 사슴으로 변신

헐리웃 최고의 섹시 스타 애쉬튼 커쳐가 왕 수다쟁이로 변신했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나비효과' 등을 통해 전세계 수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애쉬튼 커쳐가 내년 1월 4일 개봉을 앞둔 3D 애니메이션 '부그와 엘리엇'에서 수다쟁이 사슴으로 출연, '슈렉'의 덩키 에디 머피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부그와 엘리엇'은 '라이온 킹'으로 애니메이션 부문의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로저 엘러스 감독의 신작. 애쉬튼 커쳐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엘리엇’은 귀차니스트 야생곰 부그(마틴 로렌스)의 평온하던 일상에 평지풍파를 몰고오는 왕따 사슴 캐릭터. 이미 히트 TV 시리즈 'The 70’s Show',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를 통해 코미디 감각을, 그리고 MTV의 리얼리티쇼 '펑크드 (Punk'd)'의사회자로 활약하며 위트 넘치는 유머를 선보여온 애쉬튼 커쳐가 엘리엇의 연기에 보이는 각오는 남다르다.


'슈렉'의 덩키 에디 머피의 빠른 입담을 능가하기 위해 자신의 평소 말투보다 3배 이상 빠른 템포로 녹음에 참여한 애쉬튼 커쳐는 단지 수다스런 인상 뿐 아니라 특유의 악동스러운 목소리 톤을 활용해 철없고 대책 없는 엘리엇 캐릭터를 훌륭하게 완성시켰다. 특히 영화 속에서 툴툴거리며 잠 못드는 부그를 달래주려고 불러주는 엽기 자장가는 시사회에서 모든 관객들을 웃겨버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부그와 엘리엇' 더빙 작업시 그가 보여준 우스꽝스러운 표정 연기에 감동(?) 받은 여성 애니메이터들이 각본을 수정하면서까지 엘리엇의 표정에 실제 애쉬튼 커쳐의 표정을 반영해서 그려넣었다는 점. 애쉬튼 커쳐는 애니메이션 더빙 배우 최초로 작품의 각본까지 뒤바꾸며 목소리 뿐 아니라 표정연기까지 선보인 셈이다.

'라이온 킹'의 흥행신화 로저 엘러스 감독의 신작으로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선사하는 새로운 즐거움과 애쉬튼 커쳐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는 '부그와 엘리엇'은 지난 9월 22일 미국에서 개봉, 개봉 주말에만 2천 3백말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1억불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재미와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부그와 엘리엇'은 내년 1월 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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