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감사 결과, 복당파 22명 중 김성태 등 7명만 당협위원장직 복귀 가능성 열려

▲ 바른정당을 1차 탈당할 당시 자유한국당 복당파 의원들의 모습. 연단에 선 인물이 17일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한 홍문표 사무총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발표한 당무감사 결과, 공석이 될 62곳의 당협위원장 자리 중 복당파 의원 22명의 지역구와 중첩된 곳은 7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대상지역 62곳을 바른정당을 탈당해 온 복당파 의원들의 지역구와 비교해 본  결과, 새 원내대표인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과 김영우(경기 포천가평군), 이진복(부산동래구),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강길부(울산 울주군), 홍철호(경기 김포을), 정양석(서울 강북갑) 등의 지역구만 당협위원장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복당파가 1차탈당 13명(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은재,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과 2차 탈당 9명(김무성 강길부 주호영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정양석 홍철호 황영철) 등 총 22명이었는데, 이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고작 7명에게만 당협위원장을 다시 맡을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특히 김무성(부산 중구영도구), 김용태(서울 양천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이은재(서울 강남병) 의원 등의 지역구인 14곳에 대해선 아직도 기존 당협위원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홍준표 대표가 당협위원장은 원내를 우선하겠다던 과거 공언한 바와는 달리 정작 당무감사 결과가 원외에만 치중되어 있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의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당 조직강화특위의 당협위원장 선출 심사과정을 통해 복당파 대부분이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끝으로 아래는 이날 발표된 한국당 당무감사 결과 교체되는 62명의 원내외 당협위원장 명단이다.
 
- 현역의원(4명)
경기(1명)
▲서청원(화성시갑)
부산(2명)
▲유기준(서구·동구) ▲배덕광(해운대구을)
 
경남(1명)
▲엄용수(밀양시·의령군·함암군·창녕군)
 
- 원외(58명)
서울(10명)
▲신동우(강동구갑) ▲양재성(강북구갑) ▲안홍렬(강북구을) ▲이경표(강서구을) ▲김승제(구로구갑) ▲류여해(서초구갑) ▲양지청(성북구갑) ▲박선규(영등포구갑) ▲권영세(영등포구을) ▲김기윤(중구·성동구갑)
 
부산(4명)
▲김호기(동래구) ▲박민식(북구·강서구갑) ▲김척수(사하구갑) ▲김희정(연제구)
 
대구(1명)
▲양명모(북구을)
 
인천(4명)
▲구본철(계양구갑) ▲장석현(남동구갑) ▲강범석(서구갑) ▲제갈원영(연수구갑)
 
대전(3명)
▲이재선(서구을) ▲진동규(유성구갑) ▲이현(유성구을)
 
울산(1명)
▲김두겸(울주군)
 
경기(25명)
▲손범규(고양시갑) ▲백성운(고양시병) ▲김영선(고양시정) ▲정은숙(광명시갑) ▲심중식(광명시을) ▲박광서(광주시갑) ▲박창식(구리시) ▲금병찬(군포시을) ▲김동식(김포시갑) ▲우신구(김포시을) ▲심장수(남양주시갑) ▲김성태(남양주시을) ▲이사철(부천시 원미구을) ▲전하진(성남시 분당구을) ▲박재순(수원시무) ▲염상훈(수원시을) ▲정준태(수원시정) ▲이기학(안산시 상록구갑) ▲이세종(양주시) ▲허명환(용인시을) ▲정성근(파주시갑) ▲양동석(평택시을) ▲김성기(포천시·가평군) ▲우호태(화성시병) ▲오병주(화성시을)
 
충북(2명)
▲오성균(청주시 청원구) ▲송태영(청주시 흥덕구)
 
충남(2명)
▲이건영(아산시을) ▲최민기(천안시을)
 
경남(4명)
▲박영진(김해시갑) ▲이만기(김해시을) ▲김재철(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이장권(양산시을)
 
제주(2명)
▲강지용(서귀포시) ▲양창윤(제주시갑)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