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고지, 메이저리그 잔류 실패 시 일본으로 돌아가 던질 계획 없다

▲ 우에하라 고지, 메이저리그 구단 잔류 실패 시 은퇴/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우에하라 고지(42)가 메이저리그에서 현역 연장을 원하고 있다.
 
우에하라는 17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프로야구 복귀와 마이너리그 계약은 없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 제안이 없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우에하라는 2002년 미·일 올스타전, 2004 아테네올림픽,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빅리그에 진출했고, 통산 436경기 22승 26패 95세이브 81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불펜투수로 명성을 날렸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의 1년 600만 달러(약 65억 4,000만원)의 계약을 맺고 49경기 3승 4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나이가 많고 직구 구속은 하락이 걸림돌이다.
 
매체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이전과 다름없는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주 5일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MLB 구단과의 재계약을 기다리는 중이다. 올 시즌 불펜성적이 최저를 기록하고 구단들도 섣불리 계약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의사는 단호하다.
 
한편 불혹을 훌쩍 넘긴 우에하라가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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