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헤이먼, “강정호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도로는 좀 더 안전할 것”

▲ 강정호, 2018시즌 복귀 불투명해 오프 시즌 루저로/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직도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강정호(30)가 오프 시즌 패자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팬래그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5일(현지시간) “이번 겨울 승자와 패자는?”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승자 1위로 LA 에인절스, 패자 1위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선정했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를 품었다.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말린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에 자리를 잡으면서 2위, 신인 애런 저지와 함께 다음해부터는 스탠튼까지 함께 하는 양키스도 3위로 올랐다.
 
반면 겨울에서 루저로 선정된 말린스는 스탠튼과 디 고든을 넘기는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고 유망주를 끌어 모았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방식이었고 교체된 경영진 데릭 지터의 인기가 하락하는 계기가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타니를 에인절스에 빼앗기고,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스탠튼의 영입 실패가 아쉽게 작용했다.
 
이 순위에는 강정호도 포함돼 있다. 헤이먼은 “강정호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계속해서 도로는 조금 더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조롱 섞인 코멘트를 남겼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복귀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닐 헌팅턴 단장도 강정호가 합류하지 못하는 가정 하에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공백에 지난 8월 션 로드리게스를 영입했고, 강정호가 내년에도 복귀하지 못할 경우 대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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