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고 진실된 대화가 한중관계 회복하고 중국 역할 끌어내는 첩경”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박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익과 한반도평화, 강력한 안보주권이라는 분명한 원칙을 견지해 한중정상회담 진행에 큰 결실을 맺길 전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3박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익과 한반도평화, 강력한 안보주권이라는 분명한 원칙을 견지해 한중정상회담 진행에 큰 결실을 맺길 전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문에 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 회담 결과 발표 방식보다 회담 내용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해야 하고 사드 배치로 경색된 한중관계 정상화시키고 다시 한중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어려운 이슈는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안 대표는 “냉정하고 진실된 대화가 한중관계를 회복하고 중국 역할을 끌어내는 첩경이 될 것이다. 북한의 추가 도발은 한반도 정세 뿐 아니라 전체 동북아 정세를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도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도 역설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통합하려는 바른정당에서도 같은 날 앞서 유의동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중정상회담과 관련, “국익을 해치는 요구는 끝까지 거부해야 한다. 북핵문제 해결에 필요한 중국의 역할을 요구해야 한다”며 “알량한 대접을 받자고 국가안보를 포기할 수는 없다. 대중외교, 안보, 북핵문제로 국가와 국민이 모욕을 당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안 대표와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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