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수수료도 낮고, 유통업법 규제에서 자유로워
재고 쌓이는 골치도 덜 수 있어

▲ 쿠팡에 이어 티몬과 위메프도 속속 오픈마켓에 진출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소셜커머스 빅3(쿠팡, 티몬, 위메프)가 잇따라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오픈마켓 전환을 가장 먼저 선언한 쿠팡에 이어 티몬과 위메프도 오픈마켓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티몬과 위메프는 ‘관리형마켓플레이스서비스(MMP)’와 ‘셀러마켓’을 각각 도입하며 오픈마켓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이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더 많은 판매자들을 끌어들여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자체적으로 선별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형식의 소셜커머스와 달리 오픈마켓은 중간에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역할만 한다.
 
이를 통해 오픈마켓 판매수수료도 소셜커머스보다 낮고, 유통업법 규제를 받지 않기에 판매 상품에 대한 책임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아울러 투자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형식이 아니기에 재고가 쌓이는 골치도 덜 수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특성상 판매자들이 쉽게 상품들을 판매할 수 있어 문제의 상품도 종종 올라온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 등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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