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7일 발생한 전북 고창 이후 23일 만...올들어 5번째 확진

▲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의심 신고된 전남 영암군 소재 종오리 농가(사육규모 약 1만 2천여 수)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리 주산지인 영암의 씨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올 들어 다섯 번 째 판정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의심 신고된 전남 영암군 소재 종오리 농가(사육규모 약 1만 2천여 수)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암 종오리농장 고병원성 AI는 지난 달 17일 발생한 전북 고창 발생 이후 23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올 들어 다섯 번 째 확진 판정이다.

일단 농식품부는 고병원성으로 확진 되기 이전 H5 항원 확인시 선제적인 조치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과 동시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해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영암․나주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 7일간 이동 및 출입통제, 영암․나주의 모든 가금 사육농가 정밀검사 실시, 영암․나주 소재 전통시장의 가금 유통금지가 실시되고 있었다.

또 당국은 해당 농가 종오리 1만 2천여 수를 예방적 살처분 했으며 겸업하고 있는 부화장은 폐쇄하고, 부화중인 종란(27만 2천개)를 폐기 조치했다.

이외 발생농장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10개 농장(영암 9, 나주 1)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 중에 있다.

한편 올해 야생조류(분변)에서 H5․H7형 항원검출 46건 중 고병원성 AI 3건(H5N6, 순천 1, 제주 2), 저병원성 AI 30(H5형 25, 기타 5), 음성 11, 검사 중인 곳이 2(부안, 구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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