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이 자기 맘대로 되지 않자 막무가내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

▲ 노회찬 원내대표 12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임시국회를 사실상 보이콧하고 있다”며 “공수처법, 국정원법 등 검찰개혁, 국정원개혁 등과 관련된 법은 물론이고 노동, 민생 관련 법안들도 논의에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이광철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위원장인 법사위에서 모든 법안의 처리를 막고 있다면서 “법사위를 인질로 삼은 대국민 인질극”이라고 꼬집었다.
 
노회찬 원내대표 12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임시국회를 사실상 보이콧하고 있다”며 “공수처법, 국정원법 등 검찰개혁, 국정원개혁 등과 관련된 법은 물론이고 노동, 민생 관련 법안들도 논의에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을 하는 이유에 대해 “예산안이 자기 맘대로 되지 않자 막무가내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노 원내대표는 “특히 타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넘겨진 법안들도 한국당 법사위원장과 소위원장에 의해 법사위에서 막혀 있다”며 “11일 현재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만 해도 고유 법률안 706건, 타 위원회 법률안 177건 등 총 883건”이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사실상 법사위를 인질로 삼은 대국민 인질극”이라고 규정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러한 한국당의 행태는 대국회 보이콧이며 직무유기에 분명하다”며 “이러한 상태가 계속될 경우 국민들이 특단의 조처를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회는 자유한국당의 직무유기에 맞서 특단의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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