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 제품은 마이너스 성장률

▲ 중국 온라인 라면시장 TOP 5 사진 / KORTA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중국 라면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올해 들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 따르면 중국 라면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2016년 40% 미만이었지만, 올해 들어 16.7% 상승한 56.7% 시장을 장악했다.
 
이에 따르면 시장 불황기에 중국 라면시장의 우승열패가 가속화되는 한편, 한국산 라면이 연속 3년 중국 온라인 라면시장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라면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2017년 대만을 제치고 최대 라면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며, 올해에도 100% 이상의 증가율로 절반 이상의 수입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대만, 일본 제품이 올해 들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데 반해 한국제품은 138%의 성장률을 보였다.
 
KOTRA는 한국산 라면이 이토록 선방하는 이유로 ‘독특한 맛’, ‘프리미엄화’ 등 2가지 전략을 택한 면을 꼽으며, 201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불닭볶음면의 경우 ‘화끈하게 매운 맛’이란 유일무이한 특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아울러 식품안전사고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대만 브랜드들과 달리, 한국 라면은 ‘위생적’이란 좋은 이미지를 유지해 온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알렸다.
 
한편 중국 020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중국 저가 라면들은 점차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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