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캐스팅보터 역할과 함께 언론의 주목이 집중, 한국당도 주목도 상승

▲ 리얼미터는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정부 예산안 처리가 변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과 협상에 진통을 겪으며 3.4%p 크게 떨어진 48.6%의 지지율을 보였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로 크게 하락했고, 야당은 상승했는데 국민의당은 다른당에 비해 가장 큰 상승폭(1.2%)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0.7%p 내린 70.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정부 예산안 처리가 변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과 협상에 진통을 겪으며 3.4%p 크게 떨어진 48.6%의 지지율을 보였다.
 
야권은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8.3%, 바른정당은 0.8%p 오른 6.0%,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1.2%p 오른 5.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6%p 떨어진 4.5%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민주당의 하락은 협상과정에서 잡음이나 대응미숙 등이 알려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승폭이 컸던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터 역할과 함께 언론의 주목이 집중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대비 0.7%P 하락한 70.8%를 기록했다. 이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재소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주중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70.8%로 지난주대비 0.7%p 내리면서 70%대를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긍정평가 비율에서 ‘매우 잘 한다’는 45.3%, ‘잘하는 편’은 25.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23.8%로 나타났다. 이중 ‘매우 잘 못한다’는 12.1%, '잘 못하는 편'은 11.7%를 기록했다. '모름 및 무응답' 의견은 0.3%p 감소한 5.4%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천 낚싯배 침몰 사고 이튿날인 지난 4일 71.7%로 시작했지만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재소환 뉴스가 퍼진 지난 5일에는 69.3%까지 크게 떨어졌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던 지난 6일에는 72.1%까지 올랐지만 측근 검찰수사 여파로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0.7%p 내린 70.8%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864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516명이 답을 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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