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반의하는 분들 많은데 거의 증거라고 하는 것을 가져왔다"

▲ 김어준은 7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반신반의하는 분들 많은데 거의 증거라고 하는 것을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 ⓒ네이버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언론인 겸 방송인 김어준이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어준은 7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반신반의하는 분들 많은데 거의 증거라고 하는 것을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네이버가서 한글로 ‘옵션 열기’ 네 글자를 검색어 쳐보며 메뉴인 ‘실시간 검색’을 눌러보라”며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 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정황을 두고 “이건 다 댓글부대가 쓴 댓글이며 댓글을 달 때 위에서 지시를 받아 자기 아이디로 카피를 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 앞에 ‘옵션 열기’라고하는 내용과 상관없는 걸 가져가 붙인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바보같이 지시를 받고 카피해서 붙였는데, 맨 앞에 ‘옵션 열기’ 글까지 복사한 게 참 많다”면서 “이걸로 몇 가지를 알 수 있는 건 댓글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지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 건데 ‘옵션 열기’를 삭제하고 복사해야 하는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아서 고연령대 노년층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 댓글을 분석해보면) 최근 낚싯배 사고는 세월호랑 비교해서 공격했고 ‘세월호 그렇게 뭐라고 하더니’ 이국종 교수를 높이면서 김종대 의원을 공격하고 저도 가끔 공격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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