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롯데그룹 사드부지 제공자로 차별 의혹

▲ 지난 2일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중국의 사드보복이 점차 풀리고 있지만 롯데는 침울한 상황이다.
 
지난 2일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32명은 롯데호텔‧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 등 롯데그룹을 배제한 쇼핑을 즐겼다.
 
이번 관광은 중국 하이타오 여행사가 주관한 것으로, 중국 당국은 여행사들이 한국과 관련된 패키지 상품 판매 시 롯데그룹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실제 중국 관광객 32명은 롯데호텔이 아닌 다른 호텔에서 숙박하며, 롯데면세점이 아닌 호텔신라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이 사드부지를 제공해서 차별을 받고 있다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롯데면세점 매출의 70~80%는 중국인 관광객이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도 매출 중 2.5%가 중국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중국이 롯데를 차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곧 풀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향후 전처럼 재개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것과 관련 다른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영업중인 사업장(마트)들을 철수 결정함에 따라 현재 매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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